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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식단

[자취요리] 자취요리 1레벨의 감자전 만들기

by Minnie_ 2020. 3. 8.

얼마전부터 감자전이 매우 먹고싶었다.

그런데 술을 즐겨마시는 타입은 아니라 감자전 먹자고 막걸리집에 가기도 그렇고...

감자전만 사먹으러 가기엔 갈만한 밥집이 없었다. 

감자전은 감자만 있으면 쉽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다.

태어나서 처음 만드는 감자전이다. 요리를 정말 못하는 사람도 감자전은 만들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재료 : 감자, 식용유

정말 간단하다. 난 감자 6개로 만들기로 했는데 이정도면 2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집근처 마트에서 사왔다

 

 

1. 감자를 씻어준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나는 묻어있는 흙이 씻겨질 때 까지 세척해 주었다.

 

2. 감자의 껍질을 벗겨준다.

 

태어나서 감자껍질을 처음으로 벗겨보았다

요리솜씨가 아직 투박해서... 껍질 벗기는데에 오래걸렸다. 아이패드 보면서 소일거리로 벗겼다.

 

3. 감자를 갈아준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도 되지만 장비가 있으면 훨씬 편하다. 나는 주스해먹을 때 사용하는 블렌더가 있어서 블렌더에 감자를 갈기 위해 깍둑썰기로 감자를 썰어주었다.

 

 

여기서 만약에 감자 껍질을 벗겨놓고 다음날 감자전을 해먹겠다! 하는 사람들은 감자를 물에 담가서 보관하면 된다. 물에 담가두면 갈변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저녁에 잘라놓고 다음날 아침에 감자전을 할 생각이어서 물에 담가 보관해 두었다.

 

 

감자주스 완성 !!!

4. 체에 받쳐서 물기를 걸러준다.

 

체에 받쳐서 물기를 걸러주는데, 이때 걸러진 물은 절대로 그냥 버리면 안된다!!

 

 

5. 걸러진 물에서 가라앉은 전분을 획득하기

 

채반을 들어보면, 이렇게 물이 걸러져 있을 것이다. 15분? 정도를 기다리면 물 밑으로 전분이 가라앉는다. 이 전분을 갈아놓은 감자와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다른 전분가루를 사용하지 않아도 간편히 만들 수 있다.

전분은 끈적하게 그릇 바닥에 붙어있기 때문에 위에 있는 물만 조심스레 흘려 버려준다.

 

 

6. 전분과 함께 감자 섞어주기

 

전분은 바닥에 달라붙어 있으므로, 숟가락으로 긁어서 함께 잘 섞어준다.

제법 그럴싸 해 보인다

7. 이제 팬에 기름을 잘 두르고 ,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기호에 따라 재료를 추가해준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맞는건지 불안했다.
짜잔 ! 감자전 완성 !
매콤하게 먹고싶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해도 좋다.

 

8. 완성 !!

짜잔 ~~~

맛있는 감자전 완성이다. 정말 맛있었다. 

 

 

감자전을 찍어먹는 간장도 고추장아찌 만들 때 사용했던 간장으로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다.

 

만능(?)간장 만들기 참고 -> https://todayishere.tistory.com/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