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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

[뮌헨여행]2018.01.25 뮌헨으로 가는 길/EU 항공 지연 보상

by Minnie_ 2020. 3. 22.

뮌헨에 다녀온 지 벌써 2년이 지났다니.....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고이 저장되어있는 사진들을 포스팅하기로 결심했다.

2년 전 5일간 뮌헨에 다녀온 사진들을 에피소드 별로 포스팅하려고 한다.

 

이번 포스팅은 뮌헨가는길 (부제 : 항공 지연 보상기 ㅠㅠ)

 

공항은 언제나 설렌다

 

뮌헨에 교환학생 가 있는 친구의 초대로 친구 몇 명이서 함께 뮌헨에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공항버스 타고 신나게 공항에 가는 길에 도착한 문자..... '항공편이 4시간 30분 지연되었다' 항공사는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 한자였다. 탑승 수속을 받으면서 직원분께 왜 늦어졌는지 물어봤지만 뮌헨에서 비행기가 늦게 와서 그렇다는 설명밖에 들을 수 없었다. 항공 지연으로 인한 식권 바우처를 받았고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약 1만 5천? 2만 원? 상당이었다), 포베이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사실 이때까지는 지연 보상이라는 것이 있는지도 잘 몰랐다)

 

한산

평일 출국이어서 공항은 매우 한산했다. 면세점을 돌고 돌고 돌아도.... 4시간 30분이나 지연된 항공편을 기다리는 일은 매우 지루했다. 

 

HELLO LUFTHANSA~
사람이 없어서 1인 2석으로 여유롭게 비행했다.

 

비행기에 타고 나서도 한참 있다가 이륙을 했다. 거의 1시간은 더 기다렸던 것 같다.

참고로 기내식은 정말 먹기 힘든 맛이었다 ㅠ___ㅠ. 나는 한식 메뉴를 골라서 겨우 먹기는 했는데, 파스타를 고른 친구는 먹는 것을 매우 힘들어했다. 

 

기내식은 먹기 힘들었지만 어쩌다가 볼수 있는 야경은 정말 멋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뮌헨에 도착했고, 친구네 집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다.

원래는 저녁식사도 하고 남을 시간이어야 했지만 비행기가 5시간 넘게 지연되는 바람에 맥주나 간단히 하고 잠에 들었다.

 


EU 항공 지연 보상 제도

 

뮌헨에 도착해서 지연된 자초지종을 뮌헨에 있던 친구에게 설명했더니 그거 보상받을 수 있다며 바로 루프트 한자 본사에 독일어로 이메일을 보내주었다(정말 능력자...).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루프트한자로부터 보상을 해주겠다는 메일과 개인정보, 계좌를 입력해야 하는 양식을 받았고, 기재해서 제출했더니!! 한화로 약 70만 원 정도가 계좌로 입금되었다!! 이때 항공권 구매를 약 90만 원 선에 했었으니 20만 원으로 뮌헨에 다녀온 셈....

 

<항공 지연 보상 조건>

- 항공편이 EU국가로 출발 또는 도착한 경우 해당한다.

- 보상 금액은 비행거리/초과시간에 따라 다르다.

 

루프트 한자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보상 규정(https://www.lufthansa.com/kr/ko/passenger-rights)

  • 비행 거리가 1,500km 이하인 항공편의 경우 €250
  • 비행 거리가 1,500-3,500km인 항공편 또는 비행 거리가 1,500km 이상이고 유럽 국가 간에 운항하는 항공편의 경우 €400
  • 비행 거리가 3,500km 이상인 항공편의 경우 €600

4시간 초과인 경우 위의 규정대로 보상이 되고, 4시간 미만이면 위의 금액에서 50%만 보상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비행거리 3,500km이상 + 4시간 초과 지연이었기 때문에 600유로를 보상받을 수 있었고 당시 환율로 한화 약 70만 원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

 

<항공 지연 보상 신청>

 

- 항공 지연 보상에 대해서는 해당 항공사에 문의를 하면 된다. 나의 경우는 해당 항공사 본사에 문의를 했고, 담당자가 메일로 안내를 해주어 해당 양식을 제출했다.

- EU국가들에 대해서는 공통 양식(https://ec.europa.eu/transport/sites/transport/files/themes/passengers/air/doc/complain_form/eu_complaint_form_en.pdf)이 있기 때문에 먼저 작성하여 제출해도 된다.